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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댄썸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꼭 가봐야 할 건축물 2편'입니다. 포스팅 1편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경험하고 왔다면, 본격적으로 파리를 속속들이 파헤쳐봐야겠죠? 낭만과 문화, 음식이 존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건축물. 두 번째 꼭 봐야 할 건축물 시작합니다.
Musée du Louvre
1. 루브르 박물관의 개요
1.1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는 12세기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요새로 건설되어진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프랑스의 왕들이 거처로 사용하였습니다. 1789년 프랑스혁명의 시기에 루브르 박물관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1793년 정부에 의해 공공 박물관으로 전환하게 되고, 왕족 또는 귀족만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이 대중화가 되었으며, 프랑스는 19세기 내내 구매 또는 무력을 통해 예술품을 확보하여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루브르 박물관은 국가가 형성되기 전의 작품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이 형성되었고 이 중에는 세계적인 보물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관'이라는 이름의 전시까지 되어 있어 프랑스의 국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1.2 루브르 박물관의 건축적 특징
외부에서 보면 왕궁 자체만으로 크지 않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실내로 들어가면 끝없는 통로와 예술작품 덕분에 관람하다보면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절로 나는 압도적인 규모로 12세기부터 프랑스의 왕권이 얼마나 강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단한 건축물입니다.
건축적인 관점에서 루브르 궁전은 중세,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필수 관광명소 중 하나인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는 1989년에 유명한 건축가 'I.M Pei'가 디자인한 조형물이며, 단순히 조형물이 아닌 박물관의 정문 역할도 하고 있어요. 가벼운 트러스 구조물로 각 변이 삼각형으로 만들어져 생각이상으로 무거운 유리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해가 지고 난 후 화려한 조명으로 루브르 궁전의 한 중심에서 자리매김하고 있죠.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피라미드가 단순히 루브르 박물관의 Photo spot정도로 여기고 계시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했다고 하니 다시금 들여다보게끔 합니다.
루브르 피라미드의 디자인은 루브르 궁전의 고전 건축물에 현대적인 색을 입힌 조형물이자 상징물로 12세기의 시대적 배경에서부터 현대까지 유리를 통해 투명성으로 피라미드 내,외부에서 공간의 시대적 흐름을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입니다.
2. 루브르 박물관의 관람 포인트
2.1 내부 관람
루브르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끝없이 전시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과 책에서나 보던 예술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몇 가지만 엄선해서 말씀드릴 테니, 다른 작품은 놓치더라도 이 작품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 모나리자 : Denon Wing, Salle des États, 1층
- 밀로의 비너스 : Denon Wing, Salle des Caryatides, 1층
- 사모트라케의 니케 : Denon Wing, Daru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Denon Wing
작품에 이어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테리어 또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끝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의 주인공 모네가 작품 '수련'을 기증하면서 꼭 자연광을 이용하여 작품을 전시해 달라고 했을 정도로 자연광은 미술품에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2.2 외부 관람 (Photo Spot)
루브르 피라미드를 방문하는데 사진이 잘 나오는 Photo Sopt에 대해 알아보지 않으면 서운하겠죠?
- 해가 지고 난 후 황금색으로 물든 피라미드
루브르 피라미드는 장소적인 관점보다 시간적인 요소를 맞춘다면 더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노을이 지고 난 후 황금빛으로 물든 루브르 박물관과 반사된 피라미드를 보고 있으면 프랑스 절대 왕권의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 한 화려함을 한껏 느끼실 수 있어요. - 피라미드 내부에서 촬영
입구로 들어서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 만큼 엄격한 보안시설이 맞이해 주며, 통과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 혹은 에스컬레이터가 존재하게 됩니다. 계단을 내려가시기 전 조그마한 대기공간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건 필수. 무수한 자연채광을 받으며 현대적인 구조물과 유리, 그 뒤로 투영되는 12세기의 왕궁이 비친다면 외부에서 찍는 피라미드와는 다른 색다르고 멋진 사진이 나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 피라미드 정면(입구)이 아닌 후면에서 촬영하기
주간에는 피라미드 입구에 길게 늘어선 입장 대기줄 덕에 어떻게 찍어도 애매해요. 단순 인증샷이 아닌, 제대로 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피라미드 후면에서 메인 피라미드와 서브 피라미드를 함께 촬영해 보세요. 특히 조명에 의해 황금색으로 물든 피라미드는 보고 싶다면 해가 지고 난 후 방문하시는 걸 잊지 마세요.
2.3 운영시간 및 Tip
- 개장시간 : 09:00 ~ 18:00
- 매주 화요일 휴관 / 매주 수요일, 금요일 야간개장 : ~ 21:45까지
- 무료입장 : 매주 첫째 주 토요일 18:00 ~ 21:45까지
1.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2. 밀로 비너스여신상
3. 그 외 볼거리
- 루브르 박물관을 감싼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 박물관 관람을 시작하게 되면 너무 큰 규모에 빠른 속도로 한 바퀴를 돈다고 하더라도 반나절이나 소요됩니다. 그래서 해가 떠있을 무렵 튈리르 정원을 꼭 방문하셔서 여유롭게 파리지앵들의 시간들을 보내보세요.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유명한 바게트 집이 있으니 하나 구매하셔서 곳곳에 비치된 벤치에 앉아 분위기를 만끽하시고 여유가 되면 달콤한 낮잠도 즐겨보세요. 잘 관리된 공원과 여유로운 햇살, 조금 쌩뚱맞기만 상징적인 관람차, 조금 더 가면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까지... 무엇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파리를 만끽하기 위해선 공원을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 : 인상파의 창시자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자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네의 요청에 따라 오랑주리 미술관은 전관 자연채광을 적용하여 매일, 매시 다른 분위기와 색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입니다. 2006년 5월 재개관을 시작하여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해 주는 미술관으로 미술작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다녀와야 할 장소입니다. 더불어, 2024년 3월 22일 ~ 2024년 9월 22일까지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인상주의 주요 발상지인 노르망디 지역과 파리 지역에서 '노르망디 인상파 축제(Festival Normandie Impreesionniste)'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4. 여행의 마무리
프랑스의 대표 미술관이자 세계적인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 그 상징성을 더하는 피라미드까지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수업에서 많이 들었던 부분이라 다녀왔을 때 느낌이 생생합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의 기분과, 날씨, 주변 소음까지 모두 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해 질 녘 오벨리스크를 보고, 저 멀리 에펠탑을 마주하며 파리구나 라는걸 인지하고 튈르리 정원을 걷는 동안 장사하는 흑형들을 보며 걱정했던 기억이 선명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추억의 한 장을 공감하셨으면 좋겠어요.
*Tip : 한여름의 루브르는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대기가 길고 뜨거워 한여름 파리를 가신다면 아침 일찍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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